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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온클라우드(대표 박억숭)가 미주개발은행(IDB)의 지원으로 올해 1월부터 수행해 온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 사업을 멕시코와 브라질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IDB)의 기금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인 헬스온클라우드는 자체개발한 메타버스 진료 플랫폼(큐리스올)과 교육 플랫폼(메드티스)을 활용해 콜롬비아에 중증질환(암, 심장질환, 뇌 질환, 어린이 질환) 원격의료 자문과 클라우드 기반 전문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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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온클라우드는 지난 7월 25~26일(현지시각) 기획재정부와 IDB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공동 개최한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에 초청되어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진료 플랫폼(큐리스올, CURISALL)과 교육 플랫폼(메드티스, MEDTIS)을 시연했다.
이번 포럼에서 헬스온클라우드의 영국법인장인 멘체스트 대학병원 소아 중환자 전문의인 랄프 메키넌(Ralph Mackkinon) 교수는 큐리스올과 메드티스를 활용해 한국과 콜롬비아, 인도 및 영국의 전문의가 동시에 모여 원격의료자문을 제공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라틴 아메리카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간호교육, 의료 시뮬레이션, 조산원 교육, ECMO 교육을 소개했다.
사측은 콜롬비아 시범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미주개발은행(IDB)이 이날 포럼에서 프로젝트를 신사업으로 승인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 멕시코와 브라질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특히 멕시코에서는 대사질환과 당뇨병, 브라질에서는 심장질환과 종양질환에 집중하는 동시에 아마존 지역의 의료 혁신 프로그램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헬스온클라우드 자문위원장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교수는 “콜롬비아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브라질, 맥시코 등 남미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원격의료자문과 교육시스템을 이용하면 전 세계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현지에 손쉽게 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수출 기회가 여전히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