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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962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27억원을 달성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신성장 전략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중고차 매각 축소, 체질 개선으로 발생한 일시적 실적 감소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다"며, "특히 6월은 전년 동월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상회하는 실적 상승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매각을 축소하고 있다. 2분기 중고차 매각 대수는 1만15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반면, 렌탈 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오토 장기렌탈 사업의 2분기는 매출 3846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영업이익 1.3% 증가한 수치다.
오토 단기렌탈 사업은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40% 늘었다. 제주도 외에도 내륙과 월간단기, 보험대차까지 오토 단기렌탈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
롯데렌탈은 최근 중고차 소매 플랫폼과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차방정'을 통한 차량 정비 플랫폼, 업계 최초 산업재 중개 플랫폼 등 3개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 출시 이후 실적이 가시화되는 내년에는 약 3600억원, 2028년에는 2조8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지난해 신성장 전략 도입 후 실적이 본격 상승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견실한 렌탈 본업의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