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가 ‘2024년 32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자사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기술 어워드로, 1990년 제정된 이후 매년 우수한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연구원에게 수여하고 있다.

카트 비피는 기존 혈압계의 팔 압박형 커프 없이 손가락에 착용하기만 하면 광용적맥파(PPG) 센서가 혈류량을 수집해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하는 반지형 커프리스 연속혈압측정기다. 블루투스로 연동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착용자의 혈압과 맥박 수를 표시해 일상생활과 수면 중의 혈압 변동 패턴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가면고혈압, 백의고혈압, 저혈압 등의 진단을 돕는다.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취득해 혈압계로서 유효성을 입증받은 카트 비피는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병의원 처방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았다.

스카이랩스 연구개발본부 최창우 상무는 “다년간 카트 비피의 개발자들이 땀 흘린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카트 비피가 출시되고 국내외 의료진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는 와중에 장영실상과 같이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최근 전 세계에서 혈압계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오므론헬스케어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 판매 및 인허가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