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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햄버거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햄버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을 대상으로 2.2%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메뉴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조정한다.
롯데GRS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한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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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외에도 올해 가격을 올린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는 맥도날드, 노브랜드 버거, KFC 등이다.
앞서 지난 5월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는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격을 추가로 인상한 것이다. 맥도날드 측 역시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노브랜드버거가 자사 제품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인상했다. 인상 폭은 종류에 따라 100~400원이다. 이에따라 대표 메뉴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세트 가격은 5900원에서 63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KFC가 국내에서 오는 5일부로 가격 인상에 나선다.
KFC는 6월에 징거세트 가격을 5일부로 100원 등을 인상했다. 오리지널 치킨, 핫크리스피 치킨, 핫크리스피 통다리 1조각 가격은 각각 300원 오른다. 반면, 세트 업그레이드의 경우와 세트 메뉴는 일부 가격을 내렸다.
롯데GRS 관계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하여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으로 맞춰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