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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X2’, 나토 차세대 헬기 사업 연구 기종으로 선정

기사입력 2024.08.02 17:51
  • 이미지 제공=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 이미지 제공=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조달청이 차세대 헬기 사업 연구 기종으로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의 최첨단 헬기 ‘X2’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각기 다른 유형의 헬기를 개발·운영해 온 나토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국적 차세대 헬기 사업(Next Generation Rotorcraft Capability, 이하 NGRC)을 출범해 진행하고 있다. NH인더스트리스 NH90, 아구스타웨스트랜드 AW101 등 나토 회원국이 운용 중인 헬기가 도태하는 시기인 2035년부터 2040년 사이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할 헬기를 개발·도입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2022년부터 시작한 해당 사업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과 스페인은 참관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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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는 이번 NGRC 연구 기종 계약 체결을 통해 나토에 차세대 회전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코르스키의 X2는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15년간 실험 및 비행을 거쳐 임무 적합성을 입증받았다. X2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S-97 레이더 기술실증기를 개발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꾸준히 데이터를 쌓았다.

  • ▲ 시속 400km대 미 육군의 차세대 슈퍼 공격정찰 헬기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의 S-97 ‘레이더’ / 영상 제공=유용원TV
    앤디 아담스 시코르스키 차세대 헬기 사업 부문 부사장은 “시코르스키는 NATO의 다국적 차세대 헬기 사업의 개념 연구를 위한 회전익 항공기 설계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방어 및 억지력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X2는 디지털 스레드, 첨단 제조, 유지보수, 훈련, 무기 및 임무 시스템 개발과 같은 록히드마틴의 강점에 BAE 시스템즈, 사프란 등 유럽 산업 협력 업체들의 지원을 더하여 속도, 항속거리, 기동성, 생존성 및 작전 유연성을 겸비한 통합 회전익 시스템을 NATO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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