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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개미의 멘토’로 불리는 존 리가 금융 공부 모임 ‘부자학교’ 멤버들과 함께 첫 번째 금융 교육서를 출간했다. 대한민국 평균 주식 개미들과 존 리가 나눈 대화를 정리한 신간 ‘존리의 부자학교’다.
책은 50대 전직 대학교수부터 40대 여성 기업인, 30대 학교 선생님, MZ세대 패션몰 대표에 이르기까지 ‘부자학교’에 참가한 대한민국 평균 주식 투자자들이 존 리와 나눈 대화를 통해 우리가 왜 부자가 되어야 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존 리는 “부자는 먼저 태도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하며, ‘주식 투자’에 대한 철학의 빈곤에서 오는 잘못된 투자관과 장기적 투자 마인드가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 한국인의 근본적 문제라고 꼬집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남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는 마인드를 주입하는 교육 제도에 돈 버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심각한 금융문맹 상태가 더해져 부자가 되기보단 ‘부자처럼 보이는 방법’만 지속적으로 골몰하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부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소유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져 행복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교육 제도와 금융에 대한 인식 부족 개선의 시급함을 피력하고, 한국인에게 필요한 주식과 금융에 대한 현장 투자 지침을 제시한다.
책을 출간한 메디치미디어는 ‘존 리’라는 이름으로 이미 수십 권의 금융 도서가 시중에 나와 있지만, 이 책은 존 리가 대한민국의 평균 주식 개미들과 함께 만든 첫 번째 금융교육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녀에게 제대로 된 금융 지식을 가르쳐주고 싶은 부모나 투자와 금융의 정석을 알고 싶은 이, ‘행복한 부자’로 경제 독립을 통한 진정한 자유인이 되고 싶은 이라면 지금 한국인에게 필요한 주식과 금융에 대한 현장 투자 지침을 제시하는 이 책을 확인할 것을 추천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