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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T, LG화학과 맞손…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기사입력 2024.08.01 14:21
  • (왼쪽부터) 김스티븐 LG화학 전무, 오세영 KEVIT 대표가 지난달 23일 여의도의 LG화학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EVIT 제공
    ▲ (왼쪽부터) 김스티븐 LG화학 전무, 오세영 KEVIT 대표가 지난달 23일 여의도의 LG화학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EVIT 제공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이하 KEVIT)이 서울 여의도 LG화학 본사에서 LG화학과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혁신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과 적용을 통해 탄소 저감을 실현하고자 체결됐다.

    KEVIT는 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이 공급하는 LETZero 브랜드인 '친환경 PCR PC 컴파운드 플라스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전기차 충전기를 제작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LETZero는 LG화학의 글로벌 친환경 소재 브랜드다. 환경에 해로움을 제로로, 탄소배출 순증가를 제로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한 리사이클 소재와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소재, 옥수수에서 추출한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 등을 활용해 만든 생분해 소재 등의 친환경 제품군이 있다.

    KEVIT는 구축한 충전소에 대한 소비자 피드백을 LG화학과 공유하며 이를 통해 양사는 소비자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공동으로 기여하고, 친환경 소재 및 전기차 충전기 개선과 혁신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KEVIT는 올해 LH 기축임대주택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자에 선정되며, 해당 소재가 적용된 완속 충전기를 전국에 약 1200여대를 설치한다.

    KEVIT 완속 충전기 '2WIN'에 사용된 LG화학의 친환경 PCR PC 컴파운드 플라스틱 소재는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22%까지 감축할 수 있다. 이 소재는 기계적 재활용을 통해 생산되는 PCR 원료로, 수거된 투명 폐 PC를 파쇄한 후 세척해 펠릿으로 제작하고, 이후 버진 소재와 일정 비율로 섞어 PCR 제품으로 생산된다.

    KEVIT 오세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에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탄소 저감과 ESG를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LG화학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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