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전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 현지서 K푸드 홍보 나선 유통가

기사입력 2024.07.30 06:05
  • 지난 26일 개막으로 시작된 2024 파리올림픽이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 소식에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파리 현지에 홍보관을 만들어 올림픽 응원부터 K푸드, K문화 알리기 등 올림픽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오비맥주 카스는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코리아하우스의 야외정원에서 한국식 포장마차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 방문객을 대상으로 카스의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를 판매할 계획이다.

  • 오비맥주 카스는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사진=오비맥주
    ▲ 오비맥주 카스는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카스 전용 홍보 공간인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사진=오비맥주

    카스 포차는 네온사인과 한글 간판, 포스터 등의 소품을 활용해 ‘힙지로(힙한 을지로)’나 종로 골목거리 등의 포장마차 분위기로 연출했다. 방문객에게는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한 콤보 메뉴도 판매한다. 카스 포차에서는 방문객에게 기념품 증정 및 응원 메세지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의 ‘컵투컵 (CUP TO CUP) 프로젝트’에 함께하며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하는 파리올림픽의 취지에 동참한다. 카스 포차에서는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컵을 사용한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브랜드로서 카스와 한국 식문화의 매력을 자랑스럽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한식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식진흥원에서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사업에 선정된 파리 식당 5곳과 CJ제일제당의 퀴진케이 영셰프 6인이 코리아하우스의 공식 개관식에서 한식 만찬 메뉴 18종을 선보였다.

  • 퀴진케이 영셰프 6인이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서 직접 개발한 18가지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 퀴진케이 영셰프 6인이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만찬서 직접 개발한 18가지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또한 CJ제일제당은 코리아하우스에 ‘비비고 시장’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K-푸드를 선보인다. 비비고 김치와 떡볶이를 김치만두∙치킨만두∙소불고기만두∙불고기주먹밥∙핫도그와 각각 곁들인 콤보 메뉴 5종을 준비했다. 특히, 떡볶이와 핫도그 등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유럽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품목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 처음 공개된다.

    이와 함께 현지 대형 유통채널 신규 입점을 모색하는 한편, 비비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및 유럽의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의 유럽 사업과 비비고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스폰서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2024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 현지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응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현지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5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베이커리 제품을 현지 선수단 훈련캠프와 코리아 하우스에 후원한다.

    농심은 프랑스 현지 까르푸 매장에서 신라면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즉석조리 ‘한강라면’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경기장, 에펠탑 등 주요 거점에 위치한 까르푸 5개 매장에서 7월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운영한다. 농심 국제사업부문장 이용재 전무는 “전 세계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대표라면 신라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유럽시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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