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보양식도 가정간편식(HMR)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치솟는 외식 물가에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뜨거운 불 앞에서 오랜 시간 요리하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이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 삼계탕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면서, 오뚜기 삼계탕 HMR의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증가했다.
-
오뚜기는 보양식 스테디셀러 ‘옛날 삼계탕’ 외에 지난 4월 ‘옛날 누룽지닭다리삼계탕’을 출시하며 간편식 삼계탕 라인업을 확대했다. 부드럽고 쫄깃한 국산 통닭다리와 찢은 닭가슴살, 국산 현미 누룽지가 어우러지는 삼계탕이다.
본설렁탕은 닭을 활용한 한우사골 능이닭곰탕과 얼큰닭곰탕, 미나리 닭무침 등 여름철 원기 회복을 돕는 신메뉴를 선보였다. 본설렁탕은 단백질 등 원기 회복에 좋은 닭고기에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및 당뇨, 동맥경화에 좋고 및 항암효과가 뛰어난 능이버섯을 더해 건강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고려했다.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각지의 특색을 담은 지역식 탕국찌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오뚜기는 나주식 쇠고기곰탕, 종로식 도가니탕 등 다양한 국물 요리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기력 회복을 돕는 보양식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맛과 편의성을 갖춘 보양 간편식이 외식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삼계탕과 곰탕, 도가니탕 등 다양한 종류의 보양 간편식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