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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2024 ABB FIA 포뮬러 E 팀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 지난 21일 열린 시즌 피날레 E-프리에서 극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재규어 TCS 레이싱은 시즌 총점 368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1991년 이후 재규어의 첫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다. 드라이버 미치 에반스와 닉 캐시디는 각각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재규어는 또한 새롭게 신설된 매뉴팩처러 트로피에서도 455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 소프 JLR 수석 보좌관 겸 JLR 모터스포츠 회장은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은 큰 성과이며, 순수 전기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서 재규어를 재탄생시키려는 JLR의 노력을 더욱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팀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성과는 JLR의 모든 이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이는 재규어 브랜드의 재구상과 차세대 재규어 전기차의 기술 혁신을 추진해 고객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시즌 피날레 E-프리의 치열했던 예선에서 닉 캐시디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미치 에반스가 3위에 오르면서 재규어 드라이버들은 세이프티 카 이후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 선수인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파스칼 베를라인을 앞서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닉 캐시디가 14랩에서 두 번째 어택 모드를 발동한 후 미치 에반스가 파스칼 베를라인을 제치며 선두를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하지만 포르쉐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와의 접촉 사고로 인한 펑크가 발생하면서 닉 캐시디의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33랩에서는 두 번째 어택 모드를 실패한 후 미치 에반스는 닛산 포뮬러 E 팀의 올리버 로랜드와 파스칼 베를라인에 이어 3위를 유지한 가운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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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에반스 재규어 TCS 레이싱 드라이버는 "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환상적인 성과를 팀과 재규어의 모든 이들이 오래 기다려온 만큼 다 함께 누릴 수 있어 기쁘다"며, "하지만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을 이루지 못해 우리가 목표한 바의 절반만 달성했다는 측면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말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은 올해 초 도쿄에서 포뮬러 E 100번째 경기를 완주했으며, 모나코에서는 재규어가 2030년까지 펼쳐질 포뮬러 E GEN 4(4세대)에도 재규어 TCS 레이싱의 매뉴팩처러로서 계속 활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