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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가 에어프랑스-KLM 그룹, AEG FUELS, BNP 파리바, 번햄 스털링, 미쓰비시 HC 캐피털 및 콴타스항공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SAF 금융 펀드에 공동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파트너사들은 투자 관리사인 번햄 스털링 에셋 매니지먼트와 협력해 에어버스가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SAF 파이낸싱 얼라이언스(SAFFA) 투자 펀드를 설립했다. 7개 파트너사의 총 투자 약정액은 약 2억 달러에 달한다.
각 파트너는 주로 폐기물 기반 원료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기술적으로 성숙한 SAF 생산 프로젝트에 투자함으로써 SAF의 가용성을 가속화하려는 목표를 갖고 펀드에 경험과 금융 전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는 다양한 SAF 생산 경로 및 지역에 따라 다각화한다.
또한, 각 파트너는 SAFFA가 투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할당된 물량에 대해 SAF 배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SAFFA는 유럽연합의 RefuelEU Aviation 또는 국제 항공 탄소 상쇄 및 감축 제도(CORSIA) 인증을 받을 수 있는 SAF에 중점을 두고 있다.
SAFFA는 혁신적인 연료 및 화학 생산 기술로, 미국 화학 제조 인프라를 재생하는 데 전념하는 기술 기업인 크리살리스 바이오사이언스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이 기업이 이룬 성과 중에는 2019년에 폐쇄된 미국 일리노이주 소젯에 위치한 에탄올 공장인 모나크 시설을 인수하고 개조한 것이 포함된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이 공장은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저탄소 집약 SAF 및 바이오 화학물질 생산을 목표로 재가동하기 위한 필수 환경 허가를 받은 바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