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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제훈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구교환에게 보낸 러브콜이 성사된 영화 '탈주'가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한국 영화의 흥행 양극화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 속 뜻깊은 200만 관객 수 돌파 성적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탈주'는 7월 23일(화) 개봉 2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4,722명을 동원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여름 한국 영화 중 최초 2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며 지난 4월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200만 관객을 동원한 것.
24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시고 밀어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함께 '탈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감사 인사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구교환, 이종필 감독, 이제훈은 나란히 앉아 있고, 기쁨의 함성 같은 괴성을 지르며 "고마워", "고마워요"라고 외치는 남다른 모습이 담겨있어 웃음을 더한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그 속에 꿈을 향해 질주하는 청춘과,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이 교차하며 질문과 여운을 남긴다. 관객은 배우들의 열연과 이종필 감독의 과감한 연출, 그리고 음악까지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0만 관객 수를 돌파한 영화 '탈주'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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