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람보르기니,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우루스 SE' 韓 상륙

기사입력 2024.07.23 19:48
최고출력 800마력, 전기 모드로 60km 이상 주행
기존 우루스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 80% 감소
  •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이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우루스 SE 런칭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이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우루스 SE 런칭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람보르기니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SUV '우루스 SE'가 국내 상륙했다.

    람보르기니는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우루스 SE' 국내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공개한 우루스 SE는 새로운 디자인과 최적화된 공기역학, 전례 없는 온보드 기술, 강력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PHEV 슈퍼 SUV다. 특히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브랜드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통해 성능과 스포티함 측면에서도 큰 진화를 이뤄냈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차량을 직접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었지만, 비행편 문제로 참석이 불발됐다. 윙켈만 회장 자리를 대신해 참석한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우루스 SE는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슈퍼 SUV"며, "하나는 람보르기니의 근본과 연결된 내연기관 기술력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전동화를 위한 미래 지향성과 연결돼 있다"고 소개했다.

  •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 성열휘 기자
    ▲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 성열휘 기자

    두 개의 심장은 우루스 SE에 장착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전기모터를 뜻한다.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20마력과 최대토크 800Nm을,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483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총 최출력은 800마력으로 모든 주행 모드와 모든 지형에서 최적의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 우루스 SE에는 25.9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충전 플로어 아래와 전자식 후방 차축 차동 장치 위에 위치하고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최대 거리는 60km 이상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4초, 시속 200km까지 11.2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312km다.

  •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 성열휘 기자
    ▲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 성열휘 기자

    우루스 SE는 SUV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는 동시에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외관은 스포티함과 근육질을 강조한다. 새로운 후드 디자인과 매트릭스 LED 기술을 적용한 헤드라이트 클러스터, 황소 꼬리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시그니처, 새로운 범퍼 및 전면 그릴 등이 돋보인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디자인 DNA를 강조한 실내와 함께 대형 스크린과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제공하기도 한다. 엔진 및 부품을 냉각하는 에어 벤트와 덕트를 개선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통해 리어 다운포스를 높여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 성열휘 기자
    ▲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 성열휘 기자

    람보르기니는 이번 우루스 SE 출시로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80% 감축했다. 윙켈만 회장은 "불과 몇 년 만에 SUV의 패러다임을 바꾼 슈퍼 SUV 우루스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우리는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가장 중요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루스 SE의 출시와 함께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로드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해)' 전략에 따라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