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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회’차 일본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면서 일본 소도시로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여행업계가 일본 소도시 여행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롯데관광개발, 일본 소도시행 전세기 상품 출시
롯데관광개발은 추석 연휴에 일본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오카야마, 니가타, 미야자키 등으로 향하는 특별 전세기 상품을 출시했다. -
오카야마와 니가타 상품은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로 각각 9월 14일과 15일 출발하며, 미야자키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로 9월 14일 출발한다. 오카야마에서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고라쿠엔, 검은색 외관으로 ‘까마귀 성’이라는 별칭을 가진 ‘오카야마 성’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방문할 수 있다. 오카야마 특별 전세기 상품은 오카야마 뿐만 아니라 다카마츠, 나오시마, 도쿠시마 등 다양한 소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니가타 상품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인 ‘에치고 유자와 온천마을’을 포함한다. 또한 일본 3대 협곡으로 알려진 키요츠코 계곡에서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니가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쌀 ‘고시히카리’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어 고시히카리 쌀을 사용한 다양한 음식도 준비됐다. 리조트 명소로 손꼽히는 미야자키에서는 45층 높이의 미야자키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에서 태평양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쉐라톤 파인 테라스 뷔페 또한 관광에 포함돼 있다.
노랑풍선, 일본 소도시 ‘가고시마 패키지 상품’ 선봬
노랑풍선은 일본 소도시 '가고시마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오는 9월 14일부터 제주항공이 주 3회(화/목/토) 운항 예정이다. 또한, 2023년에 오픈한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5성급 쉐라톤 호텔에서의 편안한 숙박과 조식도 포함되어 있다. 이 호텔의 객실은 사쿠라지마 화산 전망을 제공하며, 안전하게 활화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여행 일정에는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에 위치한 규슈 여객철도 히사쓰 선의 가레이가와역에서 철도를 탑승하여, 아케이드로 연결된 넓고 큰 규모의 텐몬칸 거리를 방문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100엔 숍을 비롯해 옷가게, 악세서리 가게, 가고시마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가고시마의 상징인 '사쿠라지마 섬'에서는 섬 투어 버스를 타고 '사쿠라지마 전망대'와 '가라스지마 전망대'를 둘러본다.
이 외에도 돌다리를 놓는 기술과 당시의 역사를 전하는 '이시바시 기념공원', 웅대한 기리시마 연봉 기슭에 펼쳐진 '타카치호 목장' 방문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540년 긴메이 천황 시대에 창건된 '기리시마 신궁', 현지 특산품 및 선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리시마 온천시장',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변 '이소비치'도 방문한다.
여행이지, ‘다카마쓰·오사카 일석이조 4일’ 출시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다카마쓰와 오사카·교토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다카마쓰·오사카 일석이조 4일’은 진에어의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이용하며, 다카마쓰를 거점으로 오사카와 교토의 핵심 관광지를 찾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
여행이지는 소도시 패키지는 소도시에만 머무른다는 인식을 깨고, 소도시와 대도시를 함께 관광하면서 각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
먼저 다카마쓰에서는 고토히라궁을 방문하며, 리츠린공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카마쓰 인근에 있는 이와지섬에서는 세계 3대 조류 중 하나로 꼽히는 나루토해협의 소용돌이 우즈시오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유메부타이를 볼 수 있다. 교토에서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청수사를 둘러볼 수 있다. 교토 서쪽에 있는 아라시야마에서는 대나무가 우거진 숲 치쿠린과 ‘달이 건너는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도게쓰교, 일본 문학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노노미야 신사 등을 관광한다. 오사카에서는 대표 번화가인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대표 관광지인 오사카성도 찾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