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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극성수기 기간에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가장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2024년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여행 상품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본 24%, 베트남 22%, 중국 17% 였다.
일본과 동남아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9%의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이 8%p 이상 증가했다. 올해 유럽(7%)을 제치고 상위 비중을 차지하는 등 중국 선호가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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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에서는 백두산(145%↑)과 장가계(126%↑)가 전년대비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며 각각 23%, 21%의 비중을 차지했다. 내몽고는 코로나19 이후 첫 전세기를 7월과 8월에 운영하여 공급석을 확대한 덕분에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여 1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선호 지역에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베트남, 홋카이도, 오사카, 태국, 필리핀, 대만 등 동남아 및 일본 선호가 강했던 지난해와 달리 베트남, 필리핀, 홋카이도, 오사카에 이어 장가계, 백두산, 몽골 등 중국 지역이 두각을 드러냈다.
중국은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인기 지역인 장가계, 백두산을 중심으로 지방 출발 중국 상품 확대 및 다양한 전세기 운영 등으로 회복세가 탄력이 붙은 모양새다.
7월 전체 예약 중 가장 선호하는 출발일은 7월 31일이었으며, 7월 27일과 28일이 그 뒤를 이어 7말 8초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성수기 초반인 27일에는 베트남, 필리핀, 홋카이도, 장가계, 내몽고 등 고른 선호를 보인 반면, 28일과 31일에는 베트남에 이어 필리핀, 오사카, 홋카이도, 규슈 등 일본 지역이 인기다. 연휴 일정 후반에 다를수록 단거리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도 일본과 동남아의 강세가 두드러진 한편, 회복세에 탄력이 붙은 중국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며, “단기간 예약이 집중되는 추석 연휴 등 하반기 수요에 대비한 항공 좌석 확보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