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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 피자 알볼로와 ‘공생 전략’으로 시너지 낸다

기사입력 2024.07.19 11:04
  • 국내 푸드테크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토종 피자 브랜드 피자 알볼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종 업계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기업이 손을 잡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강점을 공유하여 상호 보완하는 취지의 ‘공생 전략’을 취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고피자와 피자 알볼로는 고피자의 푸드테크 기술과 양사의 국내외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통해 업계 상생과 동반 성장으로 국내 피자 업계의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협약식에 참석한 고피자 임재원 대표(왼쪽)와 피자 알볼로 이재욱 대표./사진=고피자
    ▲ 협약식에 참석한 고피자 임재원 대표(왼쪽)와 피자 알볼로 이재욱 대표./사진=고피자

    특히,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피자는 AI 딥러닝 기반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을 피자 알볼로에 제공하여 매장 품질 표준화 구축을 지원하여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의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2020년 싱가포르와 홍콩에 진출, 현재 국내외 7개국에서 4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 알볼로는 전국에 위치한 300여개 매장을 기반으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을 가진 토종 브랜드로, 신선한 재료, 푸짐한 토핑, 수제 피자라는 차별화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브랜드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내실을 강화하고 중국 산둥성 연태 지역의 가맹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피자 업계가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고피자가 자체 개발한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이 피자 업계 전반의 품질 상향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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