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에어프랑스-KLM, 스칸디나비아 항공과 협약 체결… 유럽 네트워크 확장 박차

기사입력 2024.07.19 10:41
  • 에어프랑스와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유럽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에어프랑스-KLM은 유럽 내 취항지를 확대하고 고객 여행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칸디나비아 대표 항공사 SAS와 코드셰어 및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SAS가 정식으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에 합류하는 오는 9월 1일부터 발효된다.

    먼저, 코드셰어 협약 체결에 따라 에어프랑스-KLM은 SAS의 허브인 코펜하겐·오슬로·스톡홀름 공항을 통해 북유럽 33개 취항지를 운항하게 된다. SAS 또한 에어프랑스와 KLM의 허브 공항인 파리 샤를 드 골,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활용해 유럽 전역으로 노선을 확장한다. 추후 대륙간 노선에 대한 내용도 협약에 추가될 예정이다.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선택지도 넓혔다. 인터라인은 항공사 간 운항 노선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에어프랑스와 KLM 이용객은 두 항공사의 노선은 물론 SAS가 보유한 유럽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목적지까지 한 번의 체크인 및 수하물 처리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에어프랑스-KLM의 로열티 프로그램 플라잉 블루(Flying Blue)와 SAS의 유로보너스(EuroBonus) 회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운항되는 모든 항공편에 대해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다. 그중 회원 등급 또는 항공권 클래스에 따라 자격을 갖춘 일부 유로보너스 회원들은 스카이 프라이어리티(Sky Priority), 공항 라운지 이용 등 스카이팀 혜택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코드셰어 및 인터라인 항공권은 각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와 항공권 판매처(여행사, NDC 등)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앵거스 클라크(Angus Clarke) 에어프랑스-KLM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이번 협약은 에어프랑스-KLM과 SAS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도약”이라며 “양사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 에어프랑스-KLM의 스칸디나비아반도 내 입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SAS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에어프랑스-KLM과의 협약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가시성과 연결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긴밀하고 장기적인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에어프랑스-KLM은 파리 샤를 드 골 공항과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코펜하겐·오슬로·스톡홀름 공항 간 항공편을 매주 약 200여 편 운항 중이다. SAS는 코펜하겐·오슬로·스톡홀름 공항에서 샤를 드 골 공항으로 매주 약 44편의 항공편을, 스키폴 공항으로 65편의 항공편을 제공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