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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특화 공익 연구기관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지역 바이오·항체분야 전문인력양성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춘천 한샘고등학교 바이오코스메틱과 학생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 맞춤형 ‘학교 밖 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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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은 지역 거점 연구기관으로서 춘천한샘고등학교, 원주의료고등학교와 바이오 분야 지역인재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해당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15~16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소양 교육을 비롯한 이론 교육과 실험법, 전문 장비 실습 등이 병행됐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연구실 안전 ▲동물세포 배양법 ▲동물세포에서 단백질 추출하는 방법 ▲단백질 분석을 위한 전기영동 및 Western blot(특정 단백질 검출 방법)에 대한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춘천한샘고등학교 한세훈 교장은 “학생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작년에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을 시작한 지 올해로 2년째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교육과정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 진로 선택과 취업 시 매우 유익한 커리큘럼 구성되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바이오 인재 육성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정연호 원장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K-바이오클러스터의 시작과 완성에 사명 의식을 갖고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모든 보유 역량을 총동원하고, 지역 전문인력양성뿐만 아니라 항체신약 개발은 물론 미래 감염병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