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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포시큐리티, ‘분산ID’ 기술 활용 제품 개발 진행… “디지털 신원·제품 진위성 검증”

기사입력 2024.07.16 14:30
  • 케이포시큐리티가 분산ID 기술을 통해 디지털신원부터 제품의 진위성까지 검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케이포시큐리티
    ▲ 사진 제공=케이포시큐리티

    사측은 “분산ID(Self-Sovereign Identity, SSI) 기술을 통해 신원 인증뿐만 아니라 제품의 제조이력까지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기업은 공급망의 투명성을 강화하여 신뢰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기주권 신원 인증(Self-Sovereign Identity, SSI)은 개인이 자신의 디지털 신원을 직접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원 인증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중앙화된 기관 없이도 신원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디지털 신원을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분산ID 기술은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DPP)에 적용돼 제품의 진위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제품 여권은 제품의 생애주기 동안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하여 제품의 출처, 제조 과정, 유통 및 재활용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 제품 여권(DPP)은 물리적 제품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QR 코드, 바코드 또는 NFC 태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제품의 라벨에 있는 코드를 스캔해 제품의 지속 가능성, 소유 이력, 재활용 방법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유럽 연합(EU)의 규제를 통해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환경 영향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디지털 제품 여권(DPP)은 분산ID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 수리 가능성, 재활용 가능성 등 제품의 전체 생애주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유함으로써 순환 경제를 지원한다. 회사는 “이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제품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격증명 기반 사물에 대한 사실 증명 기술인 제품 신뢰 서비스(Product Trust Service, PTS)는 '분산ID 기반 디지털 제품 여권 서비스'에 적용 되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박경철 케이포시큐리티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범위를 신원 인증에서 제조이력 검증까지 확장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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