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퍼시픽(Cebu Pacific)이 에어버스와 최대 152대의 항공기를 240억 달러(한화 약 33조원)에 구매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는 필리핀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이다.
세부퍼시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어버스의 A321neo 102대, A320neo 5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신규 항공기에는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사 기어드터보팬(Geared Turbo Fan·GTF)™ 엔진이 장착된다.
마이클 술츠(Michael Szuces) 세부퍼시픽 CEO는 “이번 항공기 주문은 시장 환경에 맞춘 항공기 규모 확대에 있어 최대한의 유연성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세부퍼시픽은 A321neo 및 A320neo 신기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거래는 필리핀 항공업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필리핀의 경제발전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퍼시픽의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2024년 3분기에 해당 거래를 완료하기 위한 구매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필리핀은 옥스포드 웰빙 연구센터(Oxford Wellbeing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2024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세부퍼시픽은 행복한 나라 필리핀으로 가는 항공편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필리핀의 행복을 전세계와 나누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세부퍼시픽항공은 인천-세부, 인천-마닐라 직항 항공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또한 보홀(Bohol), 다바오(Davao), 바콜로드(Bacolod) 등 필리핀 내 30여개 도시로의 연결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어, 다양한 목적지로 편리한 여행이 가능하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