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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론텍, 中 기업과 관절연골 재생 치료용 의료기기 공급계약 체결

기사입력 2024.07.15 15:36
  •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중국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스(Just Medical Devices(Tianjin), 이하 저스트 메디컬)’와 관절연골 재생 치료용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와 리우 니안(Liu Nian)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스 대표이사 /사진 제공=셀론텍
    ▲ (왼쪽부터)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와 리우 니안(Liu Nian)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스 대표이사 /사진 제공=셀론텍

    카티필은 셀론텍이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개발한 젤 타입의 관절연골 재생 치료용 의료기기다. 지난 2013년 개량 미세 골절술을 시행할 때 연골세포 및 골수세포 등이 위치하는 것을 돕는 이식형 조직 재생용 지지체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13년 고시한 신의료기술에 해당하는 치료 재료로도 인정받았다.

    사측은 이번 계약으로 셀론텍은 저스트 메디컬로부터 향후 5년간 2,100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 규모의 최소 주문 수량(MOQ)을 보장받으며, 이후 수요가 늘어나면 협의를 통해 최소 보장 계약 금액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사환제약과 협력해 앞서 진출한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중국 정형외과 분야 유수의 저스트 메디컬과 손잡고 현지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저스트 메디컬의 중국 유통망과 셀론텍 카티필 경쟁력의 시너지가 중국의 거대한 시장성과 결합해 시장 파급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트 메디컬은 1958년 설립된 중국 톈진시 소재의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인공관절 및 의료 장비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제조, 유통·마케팅까지 다양한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4,000여 개 협력병원 네트워크 및 500여 개 판매 채널 등 거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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