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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지난 11일 개방형 제휴 프로그램인 ‘WON파트너십’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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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파트너십’은 우리금융과 제휴를 희망하는 핀테크와 스타트업에 우리금융이 보유한 전략자산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은 금융과 비금융 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해 △고객기반 확대 △신 수익원 창출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에서 ‘WON파트너십’을 먼저 시행한다. 사업 제안이나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이 우리은행 홈페이지 상단 ‘제휴제안’을 클릭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안을 접수할 수 있다. ‘제휴제안’ 분야는 △오픈API △빅데이터 △클라우드 △간편결제 △비대면 상품제휴 △인증/보안 △비금융 생활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제휴 희망 기업들은 제안 접수 후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최종 검토 결과는 이메일로 회신받는다. 접수된 제안이 정식으로 채택되면 우리금융과 별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제안이 채택된 기업들은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편, ‘WON파트너십’은 9월 말까지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금융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금융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에 ‘WON파트너십’ 안내문을 게시해 잠재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들의 제안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WON파트너십’을 통해 핀테크 및 스타트업 기업들의 협업 제안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금융은 WON파트너십과 같은 개방형 제휴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수익원과 서비스 발굴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