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털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프리핀스가 12일 서울 여의도 프리핀스 본사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스타트업 모빌러그와 중소 장기렌터카 사업자를 위한 ERP(전사적 자원 관리) 개발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기렌터카 사업은 크게 3단계인 모객, 운영, 사후 관리 순서로 진행된다. 모빌러그는 렌터카 사업의 시작과 끝 단계인 모객 업무(차량 구매·고객 계약)와 사후 관리(사고 접수·차량 정비·대차) 솔루션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 프리핀스는 차량 자산 관리·세금계산서·과태료 관리·청구 입금 등 중간 단계인 운영 관리를 위한 ERP를 개발해 장기렌터카 회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광수 모빌러그 대표는 "대형 렌터카 기업은 풍부한 자금력과 영업망을 바탕으로 운영의 효율화를 이뤄냈지만 중소 렌터카 사업자에게 효율적인 운영이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숙제"라며, "프리핀스의 IT 기술력과 금융 네트워크로 중소 렌터카 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사는 단계마다 강점을 가진 기능들을 API로 연동해 양사와 제휴를 맺은 렌터카 회사에 서비스한다. 모객부터 운영·사후 관리 솔루션 기능을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렌터카 회사는 사업 성장을 위한 장기 계약 고객 확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프리핀스는 중소 렌터카 사업자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사업 확장을 위한 차량 구매 자금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각 렌터카 회사가 ERP로 관리하는 사업 운영 데이터를 금융사에 제공해 신용한도 확대와 렌터카 업체간 차량 양수도 전용 금융 상품을 지원한다.

김병석 프리핀스 각자대표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경쟁력으로 장기렌터카 시장의 히든 챔피언인 모빌러그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렌터카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최종 고객이 경험하는 서비스 품질도 높아지는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리핀스는 아이파킹으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AI) 주차 솔루션 1위 기업 파킹클라우드 창업자 신상용 각자대표가 NHN과 SK E&S에 파킹클라우드를 매각한 후, 주차솔루션 렌털 상품을 기획해 성공했던 경험을 살려 현대카드·캐피탈 금융본부장 출신 김병석 각자대표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렌털 사업자를 위한 표준화된 ERP 프로그램과 금융 지원, 판로를 못 찾아 재고 부담이 커진 제조·판매사를 대상으로 '렌털 전환(RX, Rental transformation)' 컨설팅 등 중소 렌털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렌털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