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바이오포아, 프리 IPO 투자 유치 성공…PRRS 등 동물 생백신 개발 진행

기사입력 2024.07.12 10:48
  • 역 유전학 기반 백신 전문기업 바이오포아가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측은 축산기업 하림의 자회사 한국썸벧㈜과 글로벌 동물약품 회사인 세바상떼아니말(Ceva Sante Animal)의 추가 투자를 진행했으며, 벤처캐피탈인 메타인베스트먼트와 엘앤에스벤처캐피탈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 이미지 제공=바이오포아
    ▲ 이미지 제공=바이오포아

    바이오포아는 역 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기존 생백신과 차별화한 백신 바이러스를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 역 유전학은 유전자 내 특정 핵산 서열을 편집하여 인위적으로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기술로, 이를 통해 발생하는 표현형 효과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이오포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해 개발한 돼지 호흡기 생식기 증후군(PRRS) 생백신을 2021년 시장에 선보였다. PRRS는 전 세계 돼지 산업에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사측은 해당 생백신이 2023년 기준, 출시 1년 반 만에 국내 PRRS 백신 시장점유율 10%를 차지했으며, 이번 투자에 참여한 세바와의 글로벌 판매 계약을 통해 동남아와 남미 시장으로의 수출 허가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포아는 PRRS 백신 외에도 ▲돼지 써코바이러스증(PCV2) ▲마이코플라즈마병(Mycoplasma) ▲닭의 전염성 F낭병(IBD) ▲뉴캐슬병(ND) ▲전염성 호흡기병(IB)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생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허가 등록 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오포아는 2007년 창립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 실적을 인정받아 한국벤처투자의 하이테크 기술개발 사업화 펀드의 매칭 투자를 확정받았다. 또한, 15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팁스 연구과제에 선정되어 국립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하여 최근 발생 중인 변종 PRRSV에 대응하는 새로운 버전의 PRRS 생백신 개발을 착수하는 등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