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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혈관 진단 의료기기 ‘닥터눈’, 병원 비급여 처방 시작

기사입력 2024.07.11 10:41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이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심혈관 질환을 진단·예측하는 AI 솔루션 ‘닥터눈’ 처방이 시작됐다고 11일 밝혔다.

    닥터눈(Reti-CVD)은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도를 진단, 예측하는 AI 의료기기다. 지난해 6월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확정받아 외래 진료 환자 대상으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 사진 제공=메디웨일
    ▲ 사진 제공=메디웨일

    사측은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증후군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대학병원의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에서 안저검사에 기반한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검사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안과가 올해 초 닥터눈(Reti-CVD)을 최초 도입한 이후 7월부터 심장혈관병원과 내분비내과에 도입해 진료 환자 대상으로 비급여 처방을 시작함으로써 닥터눈이 대사증후군 환자 대상의 새로운 심혈관 검사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메디웨일 최태근 대표는 “국내 최고 대학병원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의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에서 닥터눈(Reti-CVD) 처방이 시작된 것은 의미가 크다. 대사증후군 환자의 심혈관 검사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이며, 올해 메디웨일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닥터눈(Reti-CVD)이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예방하는 표준 검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눈(Reti-CVD)을 처방받은 환자는 양쪽 눈의 망막을 촬영한 후 AI 자동 분석을 통해 3분 내로 심혈관 위험평가 검사 결과지를 받아 볼 수 있다. 닥터눈(Reti-CVD) 검사 결과는 저위험군, 중등도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검사 결과로 고위험군이 나오는 환자의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 건강 상황에 맞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추적 관리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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