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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10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개발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투기 ‘KF-21’의 최초 양산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주관으로 진행된 착수회의에는 국방부, 합참,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계약 기업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착수회의에서 KAI는 양산 1호기 조립 착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에서 개발된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공개했다. 방사청은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생산 효율이 극대화돼 제작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군으로 적기 인도와 향후 수출 성사 시 생산성을 확보하는 동반 상승효과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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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KF-21 전투기를 적기에 공군에 인도하기 위한 항공기 기체, 엔진, AESA 레이더의 생산과 전반적인 사업 계획 발표도 진행했다. 이후 작업공정 관리, 형상 및 품질 관리, 부품 단종관리 등 분야별 임무와 관련 기관과의 협조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전투기인 ‘KF-21’이 드디어 최초 양산에 본격 착수하게 된 것은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와 연구·개발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며, 앞으로 KF-21은 우리 영공을 지키는 주력 전투기이자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F-21 양산 1호기는 2026년 말 공군에 인도되어 전력화될 예정이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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