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대표이사 이상돈)이 자사의 종속회사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를 통해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의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원격 응급의료센터인 SUCC(Smart Urgent Care Center)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 노인,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기침, 감기, 독감, 결막염, 통풍, 알레르기, 후두염, 설사 등 ‘준(準) 응급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 응급진료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SUCC 총괄 관리를 맡은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65세 이상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메디케이드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화상 진료와 원격진료 RPM(Remote Patient Monitoring)을 통한 원격 응급진료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SUCC는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이 되지 않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원격진료 모니터링 기기를 별도로 구매하면 더욱 정밀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원격진료 RPM은 사용자 혈압, 혈당, 체중, 산소 포화도와 같은 생체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돕는다.

토마토시스템 이상돈 대표이사는 "SUCC는 사이버엠디케어의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단순히 병원이나 보험회사를 지원하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넘어 미국 내 온라인 병원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최초로 시도된 서비스인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UCC가 미국 내 대표적인 원격 응급의료센터로 자리매김하여 많은 환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미국 내 인지도를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