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가루 평야와 이와키산을 배경으로 락우드 호텔 & 스파에서의 건강한 휴식
-사과로 유명한 아오모리에서 다양한 식도락의 즐거움과 야외 온천의 느긋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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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건강한 힐링을 느끼고 싶으면 동북 도호쿠 지방을 눈여겨봐야 한다. 일본 최대 곡창지대로 각종 자원이 풍부하며, 일본 그 어느 지역보다 자연생태 그대로 잘 관리, 보존하고 있어서 특히 트래킹과 산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인기 지역이다.
그중 아오모리 현(青森県)은 세계 자연유산인 시라카미산지(白神山地)와 국립공원 오이라세계류(奧入瀨溪流), 이와키산(岩木山) 등이 있어 대표 힐링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아오모리에 골프 여행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 여럿 있다. 일본의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오롯이 골프에 매진하며, 힐링 휴식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아오모리 골프 여행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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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코스 레이아웃에 충실한, 도전하고 싶은 골프장 – 아오모리 스프링 골프클럽
AOMORI Spring Golf Club (18홀 코스 / Par72 / 7,104 yards)
아오모리 스프링 골프클럽(Aomori Spring Golf Club)과 락우드 호텔 & 스파(Rockwood Hotel & Spa)는 일본의 100대 명산에 선정된 이와키산(岩木山)의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오모리의 힐링 골프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리조트에서 편히 쉬면서 야외 온천과 신선한 식자재로 식도락을 즐기며, 대자연이 선사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코스에서의 골프 라운드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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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레이아웃, 컨디션
아오모리 스프링 골프 클럽(이하 아오모리 스프링GC)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유지한 코스로 높낮이도 제법 있는 변화무상한 구릉지대 코스이다. 아널드 파머에 의해 설계된 코스로 전략적 플레이에 중점을 둔 코스로 알려져 있다. 2단 그린의 까다로움과 벙커와 해저드 등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트러블 상황도 많아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는다. 전장도 짧지 않고, 실제 플레이하면서 체감하는 전장은 좀 더 길게 느껴지는, 즉 쉽게 정복되지 않는 도전적인 코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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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2야드의 OUT코스와 3,602야드의 IN코스로 구성된 아오모리 스프링GC는 화이트 티박스에서의 플레이도 은근히 길게 느껴진다. 파3홀도 화이트 기준 176야드, 154야드, 160야드, 200야드로 오르막 내리막에 따라, 체감하는 거리는 달라져 처음 플레이하는 골퍼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일본 골프장의 전형적인 핸디캡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티잉그라운드에서 친 티샷이 떨어지는 세컨드 랜딩 지점 또는 그린 주변에 크고 작은 나무가 좌우로 자리 잡고 있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그린 공략에 있어 나무로 인해 시야를 가려 레귤러 온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무리한 샷은 홀 아웃 시 참담한 스코어로 연결되기도 한다. 결국 아널드 파마의 의도는 철저히 계산적인 플레이로 코스의 재미를 느끼고, 정복하길 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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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스프링GC의 페어웨이와 러프의 구분은 확실하다. 러프는 좀 긴 편이다. 그러다 보니 러프에 빠진 공을 못 찾는 경우도 많다. 일본 골프장의 특징인 캐디가 없는 셀프 플레이에서는 꼭 내 공 외에도 상대방 공을 같이 봐주는 것이 에티켓이다.
또한, 이런 산악지역의 골프장에서는 플레이 전에 카트에 비치된 코스맵을 꼭 확인하고, 매 홀 움직이면서 코스 모양과 벙커, 해저드, OB 라인 등 위치 파악이 필수이다. 아마추어 골퍼에겐 처음 가보는 골프장에서 코스맵을 보고 안보고의 차이는 좋은 스코어와도 직결되니 꼭 확인하자.
*핸디캡 1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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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스프링 골프클럽에서 가장 어려운 핸디캡 1번홀은 13번 파4홀이다. 우선 티박스에 서면 11시 방향의 왼쪽으로 약간 돌아가는 오르막 코스이다. 화이트 티박스 기준으로, 411야드로 오르막 감안하면 전장부터가 길며, 우측은 OB 지역이다. 실제 페어웨이를 가보면 그리 좁지는 않지만, 티박스에서 보이는 페어웨이는 좁게 느껴진다.
이 홀이 어려운 점은 세컨드샷과 어프로치샷 아닐까싶다. 페어웨이가 내리막을 잠시 타고는 그린 방향으로 다시 오르막이며 그린 입구가 좁은 편이다. 그린 왼쪽으로 여유가 없는 내리막 페널티 지역이다.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전장이 길다 보니 투온보다는 오른쪽 나무 주변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이 오른쪽 나무 주변으로 갔다면 쓰리온도 쉽지 않다. 러프는 길고, 정확한 볼 컨텍이 어려운 경사에서 나무가 시야를 가릴 시에는 굴릴지 띄울지 한참은 고민하다, 결국 또 다른 미스샷을 부르기도 한다. 힘들게 온을 해도 그린이 오르막 그린으로, 길면 내리막 퍼팅이다. 13번홀은 정신없이 홀아웃하며 왜 핸디캡 1번홀인지 인정하면서도 다시 꼭 정복하고 싶은 홀이기도 하다.
*시그니처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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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스프링 골프클럽의 시그니쳐 홀은 8번홀이 아닐까 싶다. 우선 두 눈을 꽉 채운 개방된 넓은 전경에 기분이 좋아진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티박스 뒤로는 이와키산이 벽을 치고 있듯 뒤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그린을 배경으로 또는 웅장한 이와키산을 배경으로 사진부터 찍기 바쁜 홀이다.
화이트 티박스 기준 154야드로 내리막 감안하면 길지 않은 거리이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좌측 해저드와 벙커, 우측 벙커, 뒤쪽 벙커, 오른쪽은 OB로 그날의 바람 방향과 강도에 따라 클럽 선택에 고민이 많아지는 홀이다. 그린도 앞쪽으로 흐르는 홀이라 뒤로 가면 힘들어진다. 온이 힘들다면 차라리 그린 전에 떨어뜨려 오르막 어프로치도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핸디캡은 높지 않지만, 은근히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는 홀이다.
*그린 및 주변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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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은 작지 않고, 언둘레이션이 확실히 보인다. 그렇지만 빠른 편은 아니다. 클럽하우스에서 매일 그날의 그린스피드를 명시한다. 보통 2.5정도의 스피드이지만 내리막에서의 실제 느낌은 2.8정도 이상의 빠르게 느껴진다. 특히 해외 골프 여행에서는 처음 가보는 골프장이 많다. 꼭 라운딩 전에 그린 스피드 체크와 연습그린에서의 퍼팅 연습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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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는 확연히 한국 골프장 클럽하우스와는 차별화가 된다. 스키장에서나 볼법한 오두막을 연상하는 클럽하우스에 정겨움 마저 느껴진다. 간단한 프로샵과 40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와 2단 연습그린이 운영되고 있으며, 18번홀 그린을 내려다보는 나무로 지어진 식당에서 라멘과 생맥주 한 모금은 소소하지만 일본 골프의 매력이 아닐 수 없다.
‘프리미엄 일본골프여행’ 제이 홀리데이 이창석 대표는 “아오모리는 골프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골프와 힐링 두 가지 모두 만족하시기에 재방문율이 높은 지역이다”라며 “최근에는 중장년층 이외에도 젊은 층에서도 지인끼리 소규모로 방문하는 그룹들이 많아지고 있고, 소소하지만 여유롭게 오롯이 골프를 즐기고 싶어 하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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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체크 (10점 만점)*코스 레이아웃-8.5
*캐디-노캐디
*페어웨이-8
*그린-8
*조경-9
*클럽하우스, 부대시설-7.5
*한 줄 평-골프와 힐링이 공존하는 스트레스 없는 골프장.
----------------------------------------------------------------------------------*건강한 휴식이 보장된 락우드 호텔 & 스파(Rockwood Hotel & 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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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우드 호텔 & 스파(Rockwood Hotel & Spa)는 아오모리의 이와키산 중턱에 위치한 리조트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동해와 쓰가루 평야는 물론 이와키산을 배경으로 한 주변 전경은 골프뿐만 아니라, 힐링만으로도 건강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유로운 휴식처이다.
또한, 겨울철 락우드 호텔 & 스파는 너도밤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최장 3.5km, 고도차 545m, 총 22코스의 스키 리조트로도 유명하다.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고급 드라이 파우더 스노우와 안정된 강설량이 매력적이라 일본 외에도 해외 여러 나라 스키어와 보더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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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내에는 노천탕이 백미이다.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동해와 사계절의 아름다운 주변 자연 변화는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이 된다. 락우드 호텔 앤 스파에서 아침저녁으로 노천탕에서 따뜻한 시작과 마무리는 건강한 힐링임이 틀림없다.
락우드 호텔 앤 스파의 사토 타카후미(Sato Takafumi) 총지배인은 “락우드 호텔 앤 스파는 골프, 스키 외에도 세계 자연 유산인 시라카미 산지 등 리조트 주변의 축복받은 자연환경을 통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라며 “한국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편의시설과 한국어 안내판 등 소소한 것에도 신경을 쓰며, 내 집 손님을 대하듯 진심을 다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락우드 호텔 앤 스파에서는 최근 들어 한국 고객을 위해 한국인 직원도 채용하여, 언어 소통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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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 여행은 두 가지 테마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호텔을 시내 중심가로 정하고 골프 외 저녁 시간 등 자유롭게 도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과 두 번째로는 도시를 조금 벗어난 곳으로 호텔 및 리조트를 잡고, 충분한 휴식을 만끽하는 여유로운 힐링 여행을 들 수 있다. 아오모리 골프 여행은 이런 면에서 두 번째 테마에 적합한 일본의 혼잡한 대도시에서 벗어난 힐링 골프 여행 지역으로 안성맞춤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