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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가 K9 자주포의 9번째 수출국이 됐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7월 9일 대한민국 K9 자주포의 루마니아 수출계약이 체결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차 36대, 기타 계열차 및 탄약 등을 포함한 약 1.3조 원 규모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국방부 간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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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츠맨' 별칭으로 호주 현지에서 조립 및 생산되는 K9 자주포 영상 / 영상 제공=유용원TV
K9 자주포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다수의 NATO 및 EU 국가에 채택되어 운용 중이며, 전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루마니아는 K9 자주포의 9번째 수출국이 됐다.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나라는 루마니아를 포함해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총 9개국이다.
지난해 신궁에 이은 이번 K9 자주포 수출로 루마니아는 중유럽의 주요 방산협력국이 됐다. 방사청은 루마니아가 획득을 추진 중인 차기 보병전투장갑차 사업도 수주하기 위해 레드백 장갑차에 대한 홍보 등 다양한 수출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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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건 방사청장은 “이번 K9 자주포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레드백 장갑차, K2 전차 등 지상무기체계와 방공시스템 등 유도무기 사업에서도 루마니아와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방사청은 업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방산수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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