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안전에 진심인 '혼다', 2050년까지 교통 충돌 사망자 제로 목표

기사입력 2024.07.10 05:00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안전 주행 교육 / 혼다코리아 제공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안전 주행 교육 / 혼다코리아 제공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551명으로 역대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찰에 따르면 2023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51명으로 2022년(2735명)보다 184명(6.7%) 줄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한해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한 1991년(1만3429명)과 비교해 81.0% 감소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80% 이상 감소한 9개국 중 하나가 됐다.

    지난해에는 사망자 수가 2551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매년 수많은 사람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의 경우 보행자·어린이·고령자 교통안전 강화, 화물차·이륜차 등 안전 운행 확보, 버스·택시 등 안전 관리 강화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인프라 개선, 선진 교통 문화 정착 및 추진 체계 구축 등에 7000억원이 넘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정부만 나서서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민관이 두터운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단기간 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안전 주행 교육 / 혼다코리아 제공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안전 주행 교육 / 혼다코리아 제공

    완성차 브랜드 역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은 물론, 끊임없는 사회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일본 브랜드인 혼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과 관련된 충돌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이어 2050년에는 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혼다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에 대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안전을 상품 자체의 안전 성능을 높이는 '기술(하드웨어)' 측면과 안전 운전의 지식이나 기술을 고객과 사회에 폭넓게 제공하는 '교육(소프트웨어)' 부분까지 고려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예방 안전(Active Safety), 충돌 직전 안전(Pre-crash Safety), 충돌 안전(Passive Safety)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안전을 전하는 지도자 육성, 참가 체험형 실천 교육 기회의 장 제공, 안전 프로그램, 노하우, 교재 등의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혼다가 내세우고 있는 안전 목표는 단순히 이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혼다는 자사의 자동차에 3포인트 안전벨트, ABS, SRS 에어백 시스템, 차량 거동 안정화 제어 시스템(VSA), 추돌 경감 브레이크(CMBS) 등을 적용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각종 수상 경력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혼다 안전 기술의 상징인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은 2023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자사의 5개 차종 모두가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그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혼다 센싱은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기능(LDW)이 적용된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및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등의 기능이 있다.

    예방 안전 장비 및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한 독창적인 기술, 장비도 다양하게 개발해 왔다. 특히 모터사이클 선도 기업답게 모터사이클용 에어백 시스템이나 콤비 브레이크(전후 연동 브레이크), 콤바인드 ABS(전후 연동 ABS) 등 선진 시스템을 적용해 왔다.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안전 주행 교육 / 혼다코리아 제공
    ▲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안전 주행 교육 / 혼다코리아 제공

    혼다코리아 역시 국내 시장에서 이륜차와 사륜차를 모두 취급, 안전 운전 교육에도 다각화로 대응하고 있다.

    국내에서 교통사고 분석을 통한 안전 운전 활동 계획 수립, 안전하고 즐거운 이륜차 교통 문화 확립, 안전 운전 교육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딜러·판매점 및 일반 고객 대상 안전 운전 교육 실시, 딜러·판매점 교관 육성 및 안전 운전 교육 콘텐츠 제작 홍보 등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전방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2024 혼다 트랙데이'를 개최, 전문 인스트럭터가 안전하게 트랙 주행을 할 수 있는 교육, 체험을 진행했다. 또한, 2022년부터 자사 모터사이클 고객을 대상으로 '혼다 데이'를 개최, 안전하고 즐겁게 주행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 교육에도 신경 쓰고 있다. 동요로 배우는 교통안전, 횡단보도 3 원칙 알기, 교통안전 OX 퀴즈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캐릭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운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오픈한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한 바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