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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승합택시 아이엠(i.M)을 운영하는 진모빌리티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진모빌리티가 '친절 택시의 대명사' 일본 MK택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K택시는 도쿄, 오사카, 교토 등 일본 8개 도시에 지사를 둔 택시, 리무진 서비스 회사로, 미국 타임지가 세계 최고 서비스 기업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웹사이트 및 소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 홍보, 신규 상품 기획 및 개발, 공항 셔틀 서비스 및 시티투어 안내, 통합 공급 시스템 확대 등 전반적으로 동반 성장과 고객 확보에 중점을 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활동을 골자로 한다.
1960년 출범한 MK택시는 택시 기사를 전문 승무원으로서 양성하며 서비스, 지리, 어학, 실습 등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친절 택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실용적인 복지제도 등으로 택시 승무원의 사회적 위상을 향상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진모빌리티는 아이엠을 운행하는 드라이버를 '지니'라 브랜딩하고 안전, 정숙, 청결 3대 기본 수칙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엠은 호출택시 사용 행태, 브랜드 태도·경험, 택시 이용자 인식 파악 등 2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하는 CXQ(고객 경험 품질) 어워드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아이엠은 누적 가입자 125만명, 서비스 평점 4.96점(5.0점 만점)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고속 성장 스타트업 50에 선정된 바 있다.
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230만명에 달하고, 동남아, 유럽 등에서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춘 MK택시와의 협약은 아이엠에 매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MK택시의 네트워크와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을 활용해 관광객 방문 시 현지에서 사용하던 플랫폼으로 자연스럽게 아이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현재 동남아, 대만 등 현지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