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농심, 사내 스타트업서 신사업 확장 속도 낸다

기사입력 2024.07.09 15:09
  • 농심이 미래를 열어갈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은 신사업으로 스마트팜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1995년 강원도 평창 감자 연구소를 시작으로 스마트팜 기술을 연구해 온 농심은 2022년 오만에 스마트팜 컨테이너를 수출하고, 지난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마트팜 MOU를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또한 농심은 지난 2020년 론칭한 라이필 브랜드를 필두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심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를 주원료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콜라겐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콜라겐 이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락토페린 등 라이필 브랜드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데 힘쓰고 있다.

  • 막걸리 꿀꽈배기맛주./사진=농심
    ▲ 막걸리 꿀꽈배기맛주./사진=농심

    이러한 농심의 다양한 신사업으로 9일 반려견 영양제 3종과 막걸리 꿀꽈배기맛주를 출시했다. 모두 농심 사내 스타트업 N-Start(이하 엔스타트) 4기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농심 엔스타트는 직원 누구나 농심이 보유한 내부 역량을 활용해 신사업을 제안하고 리더가 되어 직접 추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기로 선정된 총 6명의 직원들이 반려동물 영양제와 전통주를 테마로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농심이 지난 8일 출시한 반려견 영양제는 반려다움 브랜드로, 각각 반려견의 관절, 눈,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3종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약처의 인정을 받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효능을 극대화하고, 각 제품마다 성분과 함량을 투명하게 표시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차별점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반려다움 브랜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농심이 오는 10일 편의점 CU를 통해 출시하는 꿀꽈배기맛주는 농심 스낵 꿀꽈배기 브랜드를 활용해 전통주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에게 친숙함을 주고, 국내산 꿀의 달콤함과 과실향을 맛볼 수 있는 막걸리다. 특히 꿀꽈배기맛주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생컨소시엄 기획사업에서 평가 1등을 받은 제품으로, 국산 쌀과 꿀을 활용하고 중소 양조장과 상생하는 사회공헌 가치도 함께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회사의 장기 경쟁력은 직원들의 능동성에서 나온다”며 “엔스타트를 통해 도전과 혁신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