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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이 장마철 폭우로 인한 중고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엔카믿고'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침수차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엔카믿고는 일반 딜러 매물 중 엔카가 진단하고 확인한 차량을 대상으로 직접 구매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엔카믿고 이용 시 고객은 믿고 배송, 믿고 방문, 믿고 화상 상담 중 원하는 구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7일간 타보고 구매 결정할 수 있는 '7일 책임환불제'도 제공된다.
엔카믿고로 중고차를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후 90일 내 침수차 판정을 받을 시 차량 가격, 이전비를 비롯해 서비스 이용료 및 탁송료를 100% 환불받을 수 있다. 이 절차는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 구매 당시의 차량 이력과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진행된다.
침수 이력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에서 차량 번호를 조회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 자동차365에서 차량 정비 시기, 내역 등의 이력을 확인해 침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차를 직접 확인할 경우 엔진룸 안의 ECU 및 전선 교체 흔적과 트렁크 바닥, 퓨즈 박스 등의 진흙 흔적과 부식,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겼을 때 진흙, 곰팡이 등의 이물질 여부, 에어컨 작동 시 악취 등을 확인하면 침수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혹 침수 이후 안전벨트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전벨트 하단의 제조 일자와 차량의 연식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침수차 구매 우려를 해소하고자 엔카가 직접 중고차 구매를 지원하는 엔카믿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책임 환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퍼스트 기조 아래 안심하고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