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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코리아가 극한의 성능으로 무장한 '올 뉴 디펜더 OCTA'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올 뉴 디펜더 OCTA의 모델명은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희귀한 광물인 다이아몬드에 특별한 형상과 고도의 강성을 부여하는 '팔면체(octahedron)'에서 따왔다. 강하고 견고할 뿐만 아니라 희귀하며 매력적인 모델임을 강조하는 이 형태는 플래그십 디펜더의 새로운 시그니처 그래픽에도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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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한 올 뉴 디펜더 OCTA는 디펜더 110의 성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4.4리터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과 하이 및 로우 레인지 기어를 탑재한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5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0초, 최고속도는 22인치 경량 알로이 휠과 사계절용 타이어를 장착하면 시속 250km로, 디펜더 중 가장 강력하다.
또한, 6D 다이내믹스 서스펜션을 포함한 혁신적인 기술과 완전히 새로 다듬어낸 섀시 구성 요소는 다이내믹 성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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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독특한 개성을 드러낸다. 올 뉴 디펜더 OCTA는 33인치 직경의 타이어를 장착한 최초의 양산형 디펜더로, OCTA를 위해 굿이어 어드밴스드 올-터레인 타이어를 특별히 개발했다. 이를 위해 휠 아치를 확장해 오프로드에 최적화한 차체 전면부와 함께 보닛 아래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독특한 그릴 디자인, 네 개의 테일 파이프의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통합한 새로운 리어 범퍼, 그라파이트 마감의 알루미늄 합금 프런트 언더 실드, 포스퍼 브론즈 마감의 전면 및 후면 리커버리 포인트 등 견고한 언더바디 보호 장치를 적용했다.
바디 컬러는 OCTA 모델만을 위한 페트라 코퍼와 페로 그린 두 가지 프리미엄 메탈릭 컬러와 카르파티안 그레이 및 샤렌테 그레이 컬러가 추가됐다. 모든 올 뉴 디펜더 OCTA 모델에는 글로스 나르빅 블랙 컬러의 루프와 테일게이트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무광 보호 필름은 차량을 더욱 개성 있게 꾸밀 수 있으며, 동시에 거친 환경에서 차체를 보호하고 독특한 실루엣과 정교한 표면이 돋보이는 세련된 외관을 완성할 수 있다.
페로 그린 컬러는 올 뉴 디펜더 OCTA 에디션 원 모델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된다. 에디션 원에는 정교하게 가공한 카본 파이버 디테일도 포함된다.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이 독특한 마감은 디펜더 보닛 스크립트, 펜더 벤트 서라운드 및 보닛 벤트 서라운드, 그리고 앞좌석 시트백과 실내 센터 콘솔 트림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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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전문가들이 엄선한 요소들이 적용됐다. 시트에는 가죽보다 30% 가볍고 내구성도 뛰어난 두 가지 울트라패브릭스 PU 옵션이 제공된다. 이 시트 마감은 3D 니트 텍스타일과 간결하고 매끄러운 마감의 카키 및 에보니 투톤으로 올 뉴 디펜더 OCTA 에디션 원에 기본 제공된다. 기본 인테리어는 새로운 번트 시에나 세미 애닐린 가죽과 에보니 컬러의 크바드라트 텍스타일 트림이다.
앞좌석은 지지력을 강화한 볼스터와 헤드레스트를 통합한 신형 퍼포먼스 시트가 적용된다. 사운드 시스템에 대한 디펜더의 진정성은 몰입형 바디·소울 시트 오디오 기술을 통해 더욱 분명해진다. 이 시스템은 디펜더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몰입형 바디·소울 시트는 세계 최고의 음반 아티스트와 작곡가들이 사용하는 업계 선두 주자 서브팩(SUBPAC) 및 영국 코번트리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운전자와 앞좌석 탑승자가 단순히 음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운드와 진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탑승자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주행 중 인지 반응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6가지 웰니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은 곧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판매 가격은 약 2억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