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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코넥티브(대표 노두현)가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헬스케어 그룹인 버질 홀딩스(Burjeel Holdings)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양사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8일 밝혔다.
버질 홀딩스는 아랍에미리트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기업으로 버질 메디컬 시티(Burjeel Medical City)를 비롯한 플래그십 병원, 의료센터, 약국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23년 약 1.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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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코넥티브 본사에는 버질 홀딩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왈리드 트와픽(Waleed Tawfik), 메디컬 디렉터인 모하메드 알마르주키(Mohamed Al Marzooqi), 수술실 디렉터 그나나 디판(Gnana Deepan), 정형외과 전문의 박지순이 방문했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 이후 코넥티브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설명하기 위한 첫 방문이다.
양 기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코넥티브 인공지능 기반 방사선 판독 지원 프로그램 사용 지원 ▲국가 연구개발 사업 등 공동 사업 발굴 및 지원 ▲공동 연구 진행 및 연구 결과 활용 논문 출간 ▲버질 병원의 방사선 이미지 데이터 공유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버질 홀딩스의 최고운영책임자 왈리드 트와픽은 “코넥티브의 첨단 기술을 우리 병원 시스템에 탑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미래는 AI에 있고, AI 기술 개발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코넥티브의 솔루션을 버질 홀딩스에 도입할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넥티브는 이미 호주, 미국, 노르웨이를 비롯한 해외 연구기관 및 병원과 협력하여 AI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의 근골격 환자들의 방사선 사진을 제품에 적용하고 테스트하여 글로벌 기준에 맞춰 품질 향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 계획으로, 10월에 직접 버질 병원에 방문하여 설치 및 테스트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는 “버질 홀딩스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교두보로 수출 바우처 사업 지원을 통한 인공지능 솔루션 제품 수출, CE 인증까지 본격적인 해외 사업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