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캐나다 북부 ‘노스웨스트 준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체험

기사입력 2024.07.14 12:30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캐나다 북부에 위치한 노스웨스트 준주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보석 같은 '웰니스 여행'의 최적지로,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교감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쌓아가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라면 자연의 따듯한 환대와 고요한 위로 속에 머물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뎀스터 하이웨이 드라이브


    길고도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 건강을 돌보는 웰니스 여행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노스웨스트 준주와 유콘 준주를 이어주는 '뎀스터 하이웨이(Dempster Highway)'는 완만한 구릉과 너른 지평선이 끊임없이 펼쳐지며, 가을에 방문한다면 아한대 숲과 툰드라가 노란 주홍빛으로 물드는 힐링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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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유유자적이 대자연을 누리다 보면 선선한 바람 속에서 산비탈을 순찰하는 회색곰, 늪지대를 걸어 다니는 무스, 그리고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순록떼까지 이 땅의 다양한 주인들과도 인사하게 될 것이다.

    오로라 감상하기


    오로라는 관측지에서도 만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수많은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 때문에 오로라를 쫓는 관광객들은 오로라 관측의 확률이 높다는 노스웨스트 준주의 '옐로나이프(Yellowknife)'로 모이게 되는데, 3박에 무려 95%의 확률로 오로라를 만나볼 수 있어 '세계 오로라의 성지'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오로라를 감상하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순간, 마음속에서 잊고 있던 평온함과 무한한 감동이 밀려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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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오로라와 함께 캐나다 선주민의 숙소인 티피를 함께 촬영하고 싶다면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를 추천하며, 오로라를 기다리는 낮에 낚시와 카약 등의 신선놀음도 추가하고 싶다면 '트라우트 록 로지(Trout Rock Lodge)'나 '블래치포드 레이크 로지(Blachford Lake Lodge)'에 묵어보기를 권장한다.

    경비행기 타고 구경하기


    노스웨스트 준주의 웰니스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경비행기 투어로, 드넓은 대자연을 하늘에서 조망하면서 전지적인 시점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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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캐나다관광청

    상공을 가로지르며 노스웨스트 준주의 광활한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지상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태고의 냉대림을 이루는 북부 수림과 툰드라 생태계, 청초한 호수, 그리고 거대한 산맥이 어우러진 절경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현지 경비행기 업체를 통해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두 배가 높다는 '버지니아 폭포(Virginia Falls)'를 감상하거나 고산 초원 위로 솟은 화강암 첨탑 '등반 불가의 고리(Cirque of the Unclimbables)'의 거룩한 풍광을 전지적인 시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발견하면서 웰니스 여행의 완성도를 높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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