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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빅웃음·찐우정·투머치토커…라이언레이놀즈X휴잭맨, N번째 내한 현장

기사입력 2024.07.04.11:50
  • 사진 : 디지틀조선일보 DB
    ▲ 사진 : 디지틀조선일보 DB

    "형제만큼, 형제보다 더 사랑하는 친구들이다. 이렇게 소중한 친구와 함께 만드는 걸 강하게 믿고, 확신을 갖고 밀고 나간다면, 성공할 거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팬들도 꿈꿔온 조합이고 저희도 원해왔던 일이다."

    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야기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를 비롯해 배우 휴 잭맨, 그리고 숀 레비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데드풀과 울버린'의 개봉을 앞두고 대한민국, 서울을 방문했다.

    라이널 레이놀즈는 세 번째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더 이상 기쁠 수 없을 것 같다. 딸의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인 출신이다. ‘끔찍한 히어로’라 딸을 두고 한국에 오게 됐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오고 고척돔에서 야구를 봤다. 더더욱 좋은 기억만 가지고 돌아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높은 곳에서 야구를 보니 몰입감 있었고, 서울에서 중요한 문화적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였다. 살면서 두 번 야구 경기를 봤는데, 한 번은 미국, 그리고 한국에서였다. 한국 경기가 더 재미있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라고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본 소감을 덧붙였다.

  • 휴 잭맨은 무려 여섯 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제가 예전에 서울시 친선 대사였다. 임기가 언제 끝났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친선 대사라고 생각한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제가 25년이나 진심을 담아 연기한 캐릭터 '울버린'이 등장하는 영화를 들고, 심지어 제 절친한 친구 라이언 레이놀즈와 숀 레비 감독과 함께 오게 돼 감사하다. 진심을 담아 연기했다. 이렇게까지 이 배역을 사랑하며 연기한 적이 없다. 데드풀과 만나 새롭게 그리는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라고 '데드풀과 울버린'에게 갖는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숀 레비 감독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3부작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데드풀과 울버린이라는 두 캐릭터를 유머와 감동도 있게 등장시켜서 여름에 적합한 블럭버스터를 만들었다. 스크린에 두 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를 만드는 건 어떤 감독이라도 영광이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널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특히,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줄임말) 최초 R등급(17세 미만 관람 시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숀 레비 감독은 "이 영화에 흐르는 피는 데드풀"이라고 강조했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쇼킹하기 위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된 것은 아니다. 스토리를 가장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로듀서, 각본, 그리고 배우로 참여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 9살 딸과 79세 모친이 이 작품의 일부를 보셨다. 두 사람 모두 정말 재미있게 봤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MCU는 과거의 영광보다 현재 뒤로 한 발 물러나 있는 상황이다. 이 속에서 '데드풀과 울버린'은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이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숀 레비 감독과 제 뉴욕 아파트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썼다. 그때 '마블의 구세주'라는 말을 쓰긴 했다. 데드풀이 혼자 그렇게 망상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쓴 대사였다. 이를 보고, 제 아내가 '마블을 구하러 온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그런 건 아니었다. 저희에게는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그것은 '즐거움, 대담함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강한 스토리텔링의 힘은 '재미'라고 확신한다"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 할리우드 배우 중 실제로는 친하지 않은 사이도 있지만,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그리고 숀 레비 감독은 실제 진짜 친구 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는 한복 선물을 받을 당시 서로를 향해 주고받는 웃음, 마이크를 내려놓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는 편안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모습 등에서 전해졌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저희는 매일 만나서 노는 친구"라며 셋의 만남을 예전부터 꿈꿔왔음을 전했다.

    서로를 향한 애정과 우정이 '데드풀과 울버린'의 기반이 됐다. 휴 잭맨은 "제가 25년 동안 울버린을 했고, 이 작품이 10번째 울버린이 등장하는 영화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프로듀서이자 작가, 배우로 합류하며 이 영화에서 최고의 '울버린'이 등장하도록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보고 '어떤 사람이 내 캐릭터 울버린에 대해 나만큼 사랑하는구나'라고 깨달았다. 정말 많이 고민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차별화된 울버린을 만날 수 있을 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그리고 숀 레비 감독의 절친한 사이가 '데드풀과 울버린'의 기반이 되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혐오 관계(서로를 싫어하는 사이)로 만나지만 그 속에서 우정을 발견해 간다. 그리고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 영화를 보면서 데드풀이 울버린에게 말하는 건지 라이언 레이놀즈가 휴 잭맨에게 말하는 건지 헷갈리는 순간이 있을 거다. 그게 재밌을 거다"라고 예고한 것처럼 '진짜'가 빛을 발하는 순간들은 '데드풀과 울버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는 오는 7월 24일 개봉해 만나볼 수 있다.

  • ▲ 영상 : 유튜브채널 '픽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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