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 박정섭 회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 주식 6만 8,515주를 취득했다. 매입 규모는 약 1.23억 원이다.

더블유에스아이는 4일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박 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총 14,469,727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분율은 48.19%이다.

사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에 박 회장의 책임경영 실천 및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박 회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진들이 자사주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다각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기존 의약품 유통에서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인트로바이오파마 인수를 완료했다.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한 수술용 로봇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지메디봇은 지난 1일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박 회장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 아래 책임경영 의지를 실천하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주가 저평가가 지속된다면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