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를 앞두고 파리 지역 에어비앤비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림픽 기간(2024년 7월 26일부터 2024년 8월 11일까지) 동안 파리 지역에서의 에어비앤비 숙박 예약 일수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의 에어비앤비 숙소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0% 가까이 증가했다 .
올림픽 기간 동안 프랑스 지역 찾는 예약 일수가 가장 많은 국가
올림픽 기간 동안 이미 숙소를 예약한 16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방문한 게스트들 가운데, 특히 미국 게스트들의 올림픽 개최 도시 및 인근 지역의 숙소 예약 비율이 20% 이상 차지하며 올림픽 관련 여행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의 게스트들이 이번 올림픽 기간 중 프랑스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프랑스에서의 숙박을 가장 많이 예약한 국가 10곳 중 대부분이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가장 큰 예약률 증가를 보인 것은 아시아 지역 국가로 나타났다. 중국, 인도, 홍콩, 일본에서 파리로의 여행이 가장 많이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체코, 멕시코, 아일랜드, 브라질, 룩셈부르크, 콜롬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전역으로 관광 분산 효과
올림픽을 맞이해 파리 중심부에만 여행자가 몰리는 것은 아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프랑스 전역에서 개최하기로 한 결정 덕분에, 생드니, 샤토루, 릴과 같은 지역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드프랑스(Ile-de-France, 프랑스 중북부 파리 분지 중앙부의 지방) 지역부터 북부와 남부의 유서 깊은 도시와 마을까지 다양하다.
지역사회를 위한 혜택
딜로이트(Deloitte)가 진행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 숙소 호스팅을 통해 파리 지역의 일반적인 호스트는 2,000유로(미화 2,170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총 10억 유로(미화 1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내고 프랑스 내에서 정규직에 상응하는 일자리를 7,300개 가까이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프랑스 가정이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에어비앤비 플랫폼에 가입했으며, 파리 지역에서만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2024년 1분기에 운영 중인 숙소가 40% 증가했다.
에어비앤비 프랑스 및 벨기에 컨트리 매니저인 클레망 을리(Clement Eulry)는 "에어비앤비는 올림픽을 맞이해 증가하는 방문객을 수용하고, 다양하고 저렴한 숙박 옵션을 제공하며, 지금껏 관광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지역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