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월요일보다 화요일에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영양 관리 큐레이션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4일 ‘2024 직장인 건강 자산 리포트’를 공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4개월간 17,719명의 직장인(남성 10,989명/여성 4,564명)의 답변과 알고케어의 건강 데이터를 ANNI(평균 영양 필요 지수, Average Nutrient Need Index), 월별 몸 상태, 요일별 몸 상태, 건강 관심사 및 보유 중인 질환, 증상 심각도 평가의 총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추어 분석한 리포트다.
-
리포트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월요병’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월요일보다 ‘화요일’에 더 많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몸 상태에 따르면 피로와 스트레스 선택 비중이 가장 높은 날은 ‘화요일’이었으며, 예민,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 선택 비율이 가장 낮은 날은 ‘금요일’이었다.
또한, 급격히 졸음이 쏟아지는 현상은 춘곤증의 계절이라고 알려진 봄보다 ‘여름’인 7~8월에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몸 상태 선택 순위에서 ‘졸림’의 선택 비중은 7월, 8월에 급격히 증가했다.
보유 중인 질환으로는 알레르기/면역 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순으로 높았다. 알고케어는 이에 대한 필요 영양소로 아연, 비타민D, 비타민C 및 오메가 3를 꼽았다. 특히,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영양성분은 비타민D라고 소개했다. 비타민D는 신체활동 및 운동 부족의 비율이 높고, 알레르기 질환 보유자, 음주량이 많은 사람에게 필요하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기업이 직원 건강을 업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부분임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알고케어는 앞으로도 AI 기반 영양 관리 큐레이션을 통해 하루 한 잔으로 챙기는 개인의 건강 복지를 높이고, 건강한 직장인이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고 결국 기업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