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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CMO 사업 본격화…2030년까지 매출 1조 달성 목표

기사입력 2024.07.03 17:50
  •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가 미생물 기반 바이오의약품 ‘의약품 대량 위탁생산 서비스(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이하 CMO)’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 대웅바이오 CMO 공장 전경 /사진 제공=대웅바이오
    ▲ 대웅바이오 CMO 공장 전경 /사진 제공=대웅바이오

    사측은 바이오의약품 제제 중 미생물 기반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시장을 정조준해 기존 원료의약품(API) 전문 제조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세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발간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14.9% 성장해 5조 2,000억 원에 달했으며,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제제별 비중은 ▲백신(45%) ▲유전자재조합의약품(31.7%) ▲혈액제제(8.7%) 순이다.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기 위해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의 바이오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착공한 대웅바이오 바이오 공장은 오는 8월 준공 완료 후 2027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의 대단위 GMP 승인과 202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향후 공장 설립 완료와 함께 현재 대웅제약 및 관계사가 생산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이전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 골 형성 촉진 단백질인 ‘BMP-2(Bone Morphogenetic protein-2)’ 단일 품목의 글로벌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웅바이오는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에 대한 CMO를 넘어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의 도약도 준비하고 있다.

    이호진 대웅바이오 바이오 공장 센터장은 “대웅바이오는 기존 원료의약품 전문 제조 회사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약 회사로 확대 성장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미생물 기반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CMO 시장에 진출해 203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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