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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버넥트와 맞손… "스마트고글 공동 개발"

기사입력 2024.07.03 16:07
  • (왼쪽부터)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 / 한국앤컴퍼니㈜ 제공
    ▲ (왼쪽부터)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이사, 하태진 버넥트 대표이사 / 한국앤컴퍼니㈜ 제공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글로벌 하드웨어(HW)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이 지난 2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의 모델솔루션 오정동 사업장에서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술 전문기업 버넥트와 '스마트고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한 스마트고글 타입의 AR(증강현실) 디바이스 공동 개발 및 출시에 나선다. 모델솔루션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디자인 및 HW 관련 설계, 개발, 제작 등을 담당한다. 버넥트는 제품에 탑재될 UI(사용자환경)와 UX(사용자경험),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해당 제품은 각 사가 보유한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스마트 디바이스로, 대규모 설비를 운용하는 글로벌 기업과 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편의성 증대 등의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모델솔루션은 2021년부터 산업용 AR 디바이스 자체 개발에 나서며 체득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버넥트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R∙X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디지털트윈, AI∙XR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DX 파트너인 버넥트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 모두 HW 및 SW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AR∙XR 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인 첨단 디바이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솔루션은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LG전자 등 100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을 파트너로 유치하고 있다. 기존 회사 성장을 견인해 온 스마트폰 및 노트북 등 모바일 산업과 함께, 최근에는 AR, 로보틱스, 메디컬 디바이스를 핵심 전략 과제로 선정하여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 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 자체 개발 중인 산업용 AR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제품인 'MS-AR20SE'의 경우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현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산공장, 미국 테네시공장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MS-AR20SE는 원격 지원 및 안전 점검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모델솔루션은 해당 제품의 원격지원 애플리케이션으로 버넥트의 SW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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