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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대한항공카드 출시 4년 만에 '대한항공카드 에디션(Edition)2'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대한항공카드 에디션2는 2020년 4월 대한항공과 현대카드가 제휴해 출시한 대한항공카드의 새로운 버전이다. 이 카드는 국내 첫 항공사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로, 다른 마일리지 카드와 비교해 높은 적립률과 항공 이용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가 특징이다.
구성은 항공기 편명을 연상시키는 060과 120, 300, 더 퍼스트 에디션2 총 4종이다. 특히 더 퍼스트 에디션2의 경우 기존 대한항공 모닝캄 이상 우수회원만 가입이 가능했던 허들을 없애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회비는 각각 6만원, 12만원, 30만원, 80만원이다.
대한항공카드 에디션2는 기존과 같이 다양한 업종에서 높은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제공한다. 먼저 전월 이용 금액 50만원 이상 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기본 제공한다. 이외에 대한항공·해외·호텔 등 추가 적립 대상 업종에서 결제 시 1000원당 최대 5마일리지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연간 보너스 마일리지와 할인 바우처 혜택도 달라졌다. 에디션2 전 상품에 연간 보너스 혜택이 제공되며 카드에 따라 매년 1000~3만 보너스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직판 할인 바우처도 매년 1~4장 제공된다.
라운지 및 발레파킹 혜택도 더 강화됐다. 최상위 카드인 더 퍼스트 에디션2의 경우, 전 세계 공항 라운지(무제한)와 인천국제공항과 국내 특급호텔 발레파킹 서비스(월 10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 디자인도 눈여겨 볼 만하다. 대한항공 항공기 전면부와 기체의 날개, 수하물 태그를 모티브로 한 유니크한 디자인과, 항공기 편명, 체크리스트로 여행 과정을 센스있게 담은 카드 도안 등 고객 취향에 맞게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카드 에디션2 고객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