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솔루션 전문기업 위플로(대표 김의정)가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NASA 및 미국 조지아주의 AAM Working Group(이하 WG)의 공식 멤버사로서 본격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AAM WG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의 전한 대규모 AAM 비행 운영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그룹이다. 멤버사들 간 주기적인 온·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업계 주요 기술 동향 파악 △관련 규제 및 정책 동향 파악 △멤버 기관 간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 등의 항목을 논의한다.
NASA에서 운영하는 AAM WG은 Aircraft, Airspace, Community Integration, Crosscutting의 총 4개의 WG로 이뤄져 있다. 위플로가 속한 Community Integration WG는 안전·보안·경제성·소음·프라이버시·합법성 등 AAM 관련 사회적 우려를 해결함으로써 대도시 지역과 그 주변에서 AAM 차량 운행의 공공 통합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이다. 미국 FAA, TSA 등의 공신력 있는 기관과 Skyports, Wisk, NUAIR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NASA AAM WG의 공식 멤버사로 활동 중이다.
위플로는 지난 3월에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미국 조지아주 내 오거스타 공항 AAM WG에도 포함돼 에어택시 상용화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지아주 교통부와 협력해 ‘AAM 안전 교육 프로그램’ 도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NASA AAM WG 멤버십 활동을 통해 미국 AAM 시장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파악해 현지 시장에 맞춘 맞춤형 AAM 솔루션을 개발하고 산업 관련 규제 및 정책 변화 등을 파악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사업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위플로가 두 그룹에 공식 멤버사로서의 승인이 가능했던 것은 기업이 개발 중인 ‘AAM 스마트 솔루션’에 있다. 위플로는 드론·에어택시·전기차 등의 파워트레인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단 10초 만에 획득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이를 학습하고 분석하여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에 대한 ‘예지 정비’ 기술을 개발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NASA AAM WG 가입은 위플로가 미국 AAM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국제기관과 협회 및 글로벌 규모의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이들과의 파트너십 논의 및 외연 확장에 주력해 글로벌 AAM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