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강비아이엠, 탄소중립 지능 소멸형 수세식 친환경 화장실 개발

기사입력 2024.07.02 16:15
악취·슬러지 없이 분뇨 처리 가능
  • 평강비아이엠(B.I.M)이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지능 소멸형 친환경 화장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평강비아이엠
    ▲ 사진 제공=평강비아이엠

    회사가 자체 개발한 SP 미생물을 활용한 수처리 공정을 장착한 이동형 화장실은 슬러지와 처리수를 배출하지 않고 순환·소멸·정화되는 시스템이다. 사측에 따르면, 해상 시스템은 주변에 오염물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화장실로 유기 고형물의 완전 분해가 가능하다.

    최길호 대표는 “기존 이동형 화장실과 달리 자체 보유한 미생물을 활용해 고형물과 수분이 소멸되는 정화 시스템을 장착했다”며, “비로소 악취 및 슬러지 발생 문제가 전혀 없는 자연순환 친환경 화장실이 완성됐다”라고 말했다. 

    그간 평강비아이엠은 오수처리 공정의 진화과정에서 공정 전후의 오염물의 환경 유출을 최소화하는 소멸형 정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해 왔으며, ‘악취제거 및 중금속 제거 SP미생물을 이용한 축산폐수 정화방법’등 6건의 특허를 비롯해 PTC 국제특허를 등록했다.

    지능 소멸형 친환경 화장실은 수처리 과정에서 각종 센서를 활용해 구간별 운전 변화를 데이터 수집과 연산을 통해 인공지능으로 운영된다. 원격 지원이 가능하고 상수 및 전력 보급이 제한된 장소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분뇨 처리장 없이 혐기, 호기 유용미생물의 내부순환을 통해 분뇨를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즉, 유용미생물을 매개로 한 자연순환 소멸형 시스템으로 운전해 에너지 사용을 비롯한 운용관리비용을 최소화했다. 

    전북 익산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평강비아이엠은 1990년에 설립된 이후 음식물쓰레기 수거차, 스피트렉카, 어브바카, 대형렉카, 사다리차 등 다양한 특장차를 생산하는 업체로 성장하면서 축산 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등 악취 유해물질을 저감시키는 미생물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회사는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경제포커스 주최2024 중소기업기술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축산, 양식, 수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검증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길호 대표는 “RE100 탄소중립이 가능한 이동형 화장실을 보급과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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