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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관광청과 주한 체코대사관이 지난 6월 26일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의 취항 20주년을 기념하는 VIP 오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주한 체코대사관 이반 얀차렉 대사, 체코관광청 미카엘 프로하스카 한국지사장, 대한항공의 고광호 한국지역 본부장, 구홍석 서울시 국제관계대사 등을 포함해 대한항공의 주요 여행사 대표와 임원 등이 참석했다. 체코관광청은 대한항공에 그간의 공로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하며 따뜻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한항공의 프라하 노선은 2004년 5월 15일 첫 운항을 시작했다. 약 257명의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A330-200로 첫 운항을 시작했고, 7월 현재는 B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투입해 주 4회 프라하 노선을 운항 중이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150만 명 이상의 탑승객이 해당 노선을 이용했다. 이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과 체코 및 중부 유럽을 연결해 주는 역할은 물론 나아가 아시아 국가와의 연결을 확장시켰다.
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는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의 취항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직항 노선이 20년째 활발히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은 체코와 한국 간의 견고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동시에, 양국 간의 인적 교류 등의 촉진에 있어서 대한항공이 가진 중추적인 역할을 보여준다”라며 “이는 여행이 전보다 더욱 활기차게 번영하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이자, 양국 간의 깊은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 고광호 한국지역 본부장은 "프라하는 오랫동안 한국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동유럽의 관광객이 아시아의 다양한 목적지로 여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단지 항공노선의 의미를 넘어 한국과 체코의 돈독한 우정을 상징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프라하 노선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3월 복항했다. 체코관광청은 지난해 대한항공의 복항과 함께 진행했던 프라하 노선 공동 프로모션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끈끈한 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