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딥노이드, AI 활용한 갑상선 결절 악성 진단 정확도 역대 최대치 기록

기사입력 2024.07.02 08:50
  •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성빈센트병원, 의정부성모병원과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 결과 갑상선 세침흡인 세포 검사(이하 갑상선 FNAC)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경우 진단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갑상선 세침흡인 세포 검사(이하 갑상선 FNAC)는 갑상선 결절의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로, 갑상선 질환 진단 시 널리 사용된다. 이번 AI 모델은 세포병리 정도관리사업을 통해 수집된 전국 200개 병리실험실의 데이터로 학습됐다.

  • AI 모델 성능 비교 /이미지 제공=딥노이드
    ▲ AI 모델 성능 비교 /이미지 제공=딥노이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를 활용하지 않고 진단했을 때의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는 각각 87.3%, 90.6%, 88.9% 수준이었으나, AI를 적용했을 때 진단 결과는 95.2%, 96.3%, 95.8%로 모든 성능이 향상됐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국내외 연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AI 기반의 갑상선 세침흡인 세포 검사 결과는 미국 갑상선 협회(ATA) 공식 학술지(Thyroid)에 게재됐다.

    연구를 진행한 딥노이드 황기수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은 병리학과 세포학 분야에 더 많이 적용되는 추세이고,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실제 의료현장에서 병리학자를 도와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