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AI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격차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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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수 THE AI 대표가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공정하고 올바른 AI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THE AI 창간 4주년 &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 설립 기념 포럼’ 개회사에서 “AI는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면서 “올바르고 공정한 AI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두가 협력하고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은 혼자 힘으로 만들 수 없고, 반도체, 클라우드 등 기반 기술과 AI를 서비스할 수 있는 플랫폼, 디바이스 기업과 협력해야 완성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올바르고 공정한 AI에 높은 가치를 둬야 AI 주체인 사용자 역시 올바르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단 뜻이다.
황 대표는 이날 열린 포럼도 협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오늘 함께 하는 AI가치판단디자인연구센터는 이러한 협력의 상징적인 결과”라면서 “올바른 AI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별 AI 교육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AI가치판단디자인연구센터는 서울교대가 AI 시대 올바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센터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학생과 교사,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의 올바른 가치 판단을 돕겠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김봉제 서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현재 학생들이 교실 현장에서 쉽게 AI를 배울 수 있는 ‘AI Hada(하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는 AI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 자리는 THE AI 창간 4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AI 교육 분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THE AI는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를 통해 AI 교육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 AI는 AI로 촉발된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AI 시대 정보와 기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조선미디어그룹이 설립한 AI 전문 미디어로 디지틀조선일보 자회사로 등록돼 있다. AI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콘퍼런스, 전시회, 어워즈, 교육사업 등 AI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유용원, 신동욱,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과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이 축사했고, AI와 교육 분야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