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방 안보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안보 강화를 위해선 선제적으로 AI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용원 의원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린 ‘THE AI 창간 4주년 &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 설립 기념 포럼’ 축사에서 국방 AI 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양상을 보면 AI가 실시간 정보를 전달하는 등 역할을 했다”며 “AI가 이론이나 개념적으로 다뤄지는 것을 넘어 전쟁 양상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I 기술은 우리 국방 안보를 지키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에서도 국방 혁신 핵심 과제로 AI를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국방 AI 강화를 위해선 AI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재 양성은 안보 측면 외에도 AI가 국내 모든 분야에 접목하고 있는 만큼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산업이 AI 기반으로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교육 현장부터 AI 활용 능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정부와 민간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부와 국회에서는 AI 교육을 확대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AI 전문 매체와 기업, 교육 기관들이 힘을 모아 민간·국회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더 AI 강국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원 의원은 22대 국민의힘 의원이다. 조선일보에서 1993년부터 32년간 국방부를 출입하며 국내 대표 국방 전문기자로 활약했다. 순직 공무원 유족 보상법 개정안, 잠재력 핵 능력 확보 법안 등 다양한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THE AI 창간 4주년 &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 설립 기념 포럼’은 국내 대표 인공지능 전문매체 THE AI와 창간 4주년 행사와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포럼이다. THE AI는 THE AI는 AI로 촉발된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AI 시대 정보와 기술,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조선미디어그룹이 설립한 AI 전문 미디어다. 디지틀조선일보 자회사다. AI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콘퍼런스, 전시회, 어워즈, 교육사업 등 AI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는 서울교대에서 설립한 AI 센터로 AI 기술을 단순한 연구가 아닌 교육 현장과 밀접하게 교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학생들이 교실 현장에서 쉽게 AI를 배울 수 있는 ‘AI Hada(하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현재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쓸 수 있는 AI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