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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에 기술 적용한 유니폼 지원

기사입력 2024.06.27 16:22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파리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양궁 국가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양궁 전용화를 개발했다.

  • 파리 하계 올림픽의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유니폼./사진=코오롱FnC
    ▲ 파리 하계 올림픽의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 유니폼./사진=코오롱FnC

    양궁화는 정확한 조준을 위해 안정성과 미끄럼 방지,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아웃솔은 지면과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안정감을 주는 비브람의 메가그립을 적용했다. 발등 부분은 견고하면서도 가볍고 유연한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우천 시 경기에 대비하여 고어텍스 안감을 적용했다.

    선수 개개인의 피팅(fitting)감을 위해 BOA(보아) 시스템을 더했다. 토(TOE, 운동화 발 앞코의 끝)를 낮춰 전체적인 안정감은 물론, 밸런스까지 강화했다. 이는 코오롱 양궁팀인 코오롱 엑스텐보이즈의 필드테스트를 기반으로 진행, 양궁에 특화된 신발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의류도 국가 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했다. 이너 티셔츠는 냉감 소재를 적용, 피부에 가장 먼저 닿는 솔기 부분의 마찰을 최소화했다. 상의는 안쪽에 흡수성 소재를 적용해 땀을 빠르게 확산시켜 마르게 하고, 겉쪽은 땀을 빨리 기화시키는 소재를 사용해 땀자국이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예전 유니폼과 비교해 약 10% 이상 경량화했다. 양궁이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중요한 만큼 활시위를 당기고 쏠 때의 해당 부위의 이동 매카니즘을 고려한 3D 패턴 기술을 적용한 점 또한 이번 유니폼 기술 개발에 중요한 지점이다.

    또한, 모든 의류 상품은 파리의 더운 여름 날씨를 쾌적하게 견딜 수 있는 쿨링 효과와 통풍 기능 소재를 사용했다.

    양선미 코오롱스포츠 기획마케팅실 이사는 “양궁 국가 대표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양궁에 특화된 의류와 용품, 신발을 개발하게 되었다. 소재의 특성뿐만 아니라, 패턴 개발부터 절개선 하나까지 경기력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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